"서울역 인근 제2코엑스…도심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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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경쟁력 제고 심포지엄
서울역 인근을 탄소배출권거래소와 유엔 산하기구 등을 유치한 친환경비즈니스지구로 조성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양윤재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시설계학회 등이 2일 주최한 '서울 국제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도시재생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학회장은 "서울역 부근은 현재 철도와 도로로 단절되고,노후화로 인해 '도시의 섬'으로 전락했다"며 "도쿄 · 파리 등 주요도시의 역은 고속철이 중심이 돼 교통 · 산업 ·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서울역 북쪽에 40층짜리 컨벤션센터를 짓기로 한 것을 계기로,향후 국내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함은 물론 일본 · 중국 · 러시아까지 연결돼 세계의 중심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 북쪽은 국제 컨벤션센터 · 호텔 등이 지어지는 복합상업업무지구로 개발하고,남쪽은 탄소배출권거래소를 비롯해 기술거래소 유엔산하기구 등을 유치해 친환경비즈니스지구로 건설돼야 한다고 양 학회장은 제안했다.
양 학회장은 "서울역은 동아시아 교통허브는 물론 올해에만 1500억달러(약 203조원) 규모로 성장한 세계 탄소거래시장 중심지로서 제격"이라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개최를 계기로 유엔산하기구 등을 서울역 인근에 유치, 글로벌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역과 염천교 사이 철도 부지 봉래동2가 122 일대 2만8083㎡에는 회의장 · 전시장 · 호텔 등을 갖춘 '제2의 코엑스'가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 계획'의 주민공람공고가 지난 9월14일 끝났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가 끝나는 대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양윤재 한국도시설계학회장은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시설계학회 등이 2일 주최한 '서울 국제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 도시재생 심포지엄'의 기조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 학회장은 "서울역 부근은 현재 철도와 도로로 단절되고,노후화로 인해 '도시의 섬'으로 전락했다"며 "도쿄 · 파리 등 주요도시의 역은 고속철이 중심이 돼 교통 · 산업 · 문화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서울시가 서울역 북쪽에 40층짜리 컨벤션센터를 짓기로 한 것을 계기로,향후 국내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함은 물론 일본 · 중국 · 러시아까지 연결돼 세계의 중심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래지향적으로 개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서울역 북쪽은 국제 컨벤션센터 · 호텔 등이 지어지는 복합상업업무지구로 개발하고,남쪽은 탄소배출권거래소를 비롯해 기술거래소 유엔산하기구 등을 유치해 친환경비즈니스지구로 건설돼야 한다고 양 학회장은 제안했다.
양 학회장은 "서울역은 동아시아 교통허브는 물론 올해에만 1500억달러(약 203조원) 규모로 성장한 세계 탄소거래시장 중심지로서 제격"이라며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개최를 계기로 유엔산하기구 등을 서울역 인근에 유치, 글로벌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역과 염천교 사이 철도 부지 봉래동2가 122 일대 2만8083㎡에는 회의장 · 전시장 · 호텔 등을 갖춘 '제2의 코엑스'가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한 '서울역 국제회의시설 조성 계획'의 주민공람공고가 지난 9월14일 끝났다.
서울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가 끝나는 대로 도시계획위원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