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루마니아에 대규모 재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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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유럽연합(EU)이 루마니아에 조만간 대규모 재정지원을 실시한다.독일 경제 일간 한델스블라트는 2일 EU집행위원회가 루마니아에 12억유로의 추가 금융지원을 실시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EU집행위는 루마니아 정부가 재정 건전화와 관련한 EU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전제로 루마니아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이번에 12억유로가 루마니아에 지원되면 EU의 루마니아 지원 횟수는 총 4회로 늘어나게 된다.총 지원금액도 50억유로로 높아진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지난해 루마니아에 대한 200억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 자금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이중 IMF는 130억유로의 2년 만기 대기성 차관 지원 협정에 따라 5차례에 걸쳐 총 101억유로를 지원했다.그러나 이후 루마니아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재정·경제개혁에 대한 정부 의지가 의심받으면서 EU와 국제기구의 추가 지원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루마니아 정부는 130만명에 달하는 공공 부문에 대해 대규모 감원 등 구조 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 지원을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올해 루마니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2%를 기록할 전망이다.내년도에도 1.5% 정도의 미약한 성장이 예상된다.
루마니아는 올해 재정적자 수준을 GDP 대비 7.3% 수준으로 낮춘 뒤 내년에 5% 이하로 묶을 방침이다.그러나 EU집행위는 여전히루마니아 기업들의 손실 규모가 상당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U집행위는 루마니아 정부가 재정 건전화와 관련한 EU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전제로 루마니아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이번에 12억유로가 루마니아에 지원되면 EU의 루마니아 지원 횟수는 총 4회로 늘어나게 된다.총 지원금액도 50억유로로 높아진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지난해 루마니아에 대한 200억유로 규모의 구제 금융 자금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이중 IMF는 130억유로의 2년 만기 대기성 차관 지원 협정에 따라 5차례에 걸쳐 총 101억유로를 지원했다.그러나 이후 루마니아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재정·경제개혁에 대한 정부 의지가 의심받으면서 EU와 국제기구의 추가 지원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루마니아 정부는 130만명에 달하는 공공 부문에 대해 대규모 감원 등 구조 조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국제사회 지원을 얻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왔다.
올해 루마니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마이너스 2%를 기록할 전망이다.내년도에도 1.5% 정도의 미약한 성장이 예상된다.
루마니아는 올해 재정적자 수준을 GDP 대비 7.3% 수준으로 낮춘 뒤 내년에 5% 이하로 묶을 방침이다.그러나 EU집행위는 여전히루마니아 기업들의 손실 규모가 상당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