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현대차기아차의 10월 실적으로 4분기 출하와 영업실적 강세를 전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박영호 연구워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0월 국내 공장 출하 실적은 기존 대우증권의 4분기 전망치 대비 각각 33.7%, 35.1%의 진도를 나타내 기존 추정보다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내수 시장에서의 신차 효과가 양호한 가운데 수출은 해외판매 호조와 재고 부족으로 4분기 중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공장 역시 주요 거점에서의 신차 추가 투입 등에 힘입어 풀가동 상태를 유지할 전망이어서 양사 국내외 공장 전반의 출하 실적 강세가 시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분기 매출액과 주요 손익 등 영업실적 강세로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10월 해외 공장 출하 실적의 경우 현대차의 중국 공장이 전월 명절 특수에 따른 초과 생산 이후 뚜렷한 생산 감소세를 시현했다. 그러나 양사 주요 거점 전반적으로는 가동률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 중국 공장의 경우도 10월 5만8000대를 출하해 올해 연간 총 생산능력이 67만대 대비로는 풀가동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정상적인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