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일 대우증권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1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채민경 연구원은 "동사의 랩어카운트 잔고는 6월말 기준으로 12조9000억원, 9월말 13조1000억원, 최근에는 13조300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주식형 비중도 6월말 1300억원에서 9월말 3500억원으로 증가해 자체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어 "대우증권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향후 하이닉스 주식 약 200만주의 매각과 대우인터내셔널 관련 일회성 이익(500억원 이상)이 기대돼 양호한 실적 흐름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채 연구원은 "특히 개인투자자 비중의 증가와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보여 앞으로 수탁수수료 수익의 개선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