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일 하림에 대해 내년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적극매수'로 올려 잡고, 목표주가도 기존 4850원에서 676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애널리스트는 "하림의 내년 추정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42.2% 상향 조정한 801억원으로 수정했다"면서 "양계업이 대형 양계 업체 위주로 재편돼 육계 가격 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하림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면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0%와 20.1% 증가한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 등으로 인해 감소했지만 지난해의 특수한 상황을 감안하면 이 역시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하림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8.4%와 18.5% 증가한 7748억원과 7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개선되는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