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S&T홀딩스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제시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S&T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573억원으로 S&T중공업의 지분가치인 239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고, S&T대우(지분가치 900억원) S&TC(지분가치 532억원) S&T모터스(지분가치 297억원)등의 자회사 가치를 고려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S&T중공업의 고성장을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S&T홀딩스의 핵심 자회사인 S&T중공업은 정부의 자주국방 차원에서 무기체계 국산화 지속적인 추진과 무기체계의 모바일화 추세로 주력 아이템인 변속기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정부의 방산수출 지원으로 판매처가 다각화되고 경기회복과 설비투자 증가로 차량부문, 공작기계부문, 주물소재 부문 업황이 크게 회복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S&T대우와 S&T모터스 등의 자회사도 장기적인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S&T대우는 글로벌 자동차 생산회복에 따라 2011년 안정적인 성장성이 기대되고, S&T모터스는 전기이륜차 개발완료 및 상용화 기대감으로 장기적인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S&T중공업 이외 자회사의 실적개선도 점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