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일 대우증권에 대해 지난 2분기(2010년 7~9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데다 3분기 실적 전망 또한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성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우증권의 2분기 순영업수익과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7%와 33.9% 증가한 2972억원과 917억원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우호적 시장금리 흐름과 일부 회사채의 이익 실현으로 상품운용 수익이 당초 예상치 대비 449억원 초과한 785억원으로 나타났다"며 "자산관리(WM) 부문도 관련 수수료 이익이 전분기 대비 12% 증가한 276억원에 달해 성장세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3분기 이후에는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모멘텀이 예상돼 브로커리지 비중이 높은 대우증권이 업종 내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