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대형 조선사 위주 시장 불리"…'보유'-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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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2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대형 조선사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어 추가적인 이익개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9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가 주당 19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없다는 판단으로, 사실상 매도의견인 셈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10억원, 1399억원으로 높은 선박가격 수주분 매출 인식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후판가격 인상분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미조포선은 주요 조선소 중 가장 먼저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신규 수주로 수주잔고가 현재 105억달러에 육박한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 18%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조선업황 불황으로 중소형 선박건조에 특화됐던 중소 조선사들이 선박건조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형사 대비 견조한 수주 모멘텀을 향유했지만 내년 신조시장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대형 조선사에 유리한 선종으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대형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전날 종가가 주당 19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여력이 없다는 판단으로, 사실상 매도의견인 셈이다.
한영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미포조선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710억원, 1399억원으로 높은 선박가격 수주분 매출 인식에 따라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후판가격 인상분 반영으로 전분기 대비 19%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미조포선은 주요 조선소 중 가장 먼저 연간 수주 목표를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신규 수주로 수주잔고가 현재 105억달러에 육박한다"며 "하지만 올해 상반기 낮은 선가에 수주한 선박들이 내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임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 18%을 웃도는 수준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지는 미지수"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는 조선업황 불황으로 중소형 선박건조에 특화됐던 중소 조선사들이 선박건조에 차질을 빚으면서 대형사 대비 견조한 수주 모멘텀을 향유했지만 내년 신조시장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등 대형 조선사에 유리한 선종으로 재편될 전망"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대형사 대비 프리미엄을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