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올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만35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구조 상 4분기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에이블씨엔씨는 4분기에도 최대 영업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과 중국의 자회사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경우 지난 7, 8월 매출이 양호한 수준을 나타내 연간 예상 매출이 200억원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도 매출 100억원 이상, 순익 10억원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는 면세점 15개에 입점한 상태로, 3분기에 면세점에서 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일본과 중국에서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할 경우 인바운드 관광객에 의한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비비크림 리뉴얼 제품 출시과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브랜드 '미사금설'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인 8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