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현대홈쇼핑에 대해 상해 홈쇼핑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5천원을 유지했다. 한국희 연구원은 "국내 부문 홈쇼핑 비즈니스의 이익 규모와 성장률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많이 보유한 현금자산과 타 성장동력 부재로 PER 9.8 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공식화한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 계획은 향후 구체화되고 실행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배수 상승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7월부터 상해지역 디지털 방송 수신 25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3년내 3천억원의 취급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홈쇼핑 시장은 향후 5 년간 연간 6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전체 리테일 산업에서 차지하는 홈쇼핑 비즈니스의 규모는 약 0.1%로 한국의 5% 나 미국의 8%에 비해 턱없이 낮지만 경쟁이 덜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정부 관련 회사와의 합자 형식 진출도 잠재적인 규제 리스크를 컨트롤하는 데 있어 유리한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진출 소식은 무엇보다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지나치게 많은 현금을 보유한 탓에 ROE 하락 우려가 존재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내수에서의 안정적 현금흐름 창출력이 중국에서의 성장동력 확보 가능성으로 이어지는 이번 이벤트는 긍정적으로 해석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