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이 방산업계 현대모비스라는 증권사 호평에 강세다.

2일 오전 9시11분 현재 풍산은 전날보다 2.03% 오른 4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풍산에 대해 절대 저평가돼 있는 방산업계의 현대모비스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풍산은 생산 능력 확대와 방산부문의 구조적인 성장으로 동 가격이 상승하지 않아도 실적 증가가 가능해 성장주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가 수준 역시 2011년 주당순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1배에 불과해 43%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이 고려아연의 43%이지만 시가총액은 21%에 불과해 고려아연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방산무문이 안정적인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나타낼 것이란 점을 주요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3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9월과 10월에 강세였던 동 가격이 반영되는 4분기에는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4분기는 방산무문의 계절성이 나타나는 시기여서 매출액 693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