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의 창의적 읽기 지수는 다른 기업들보다 높은 3.6점으로 나왔다. 독서를 통해 창의적 역량을 이끌어내려는 '준비된 독자' 단계를 넘어 독자적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는 '유능한 독자'로 발전하고 있다는 의미다.

양호한 독서환경과 개인의 독서동기가 특히 높게 평가됐다. 대부분 직업적 환경 점수는 높지만 직원들이 체험하는 실제 물리적 · 심리적 환경 점수는 낮은 편인데 주택금융공사는 직업적 환경뿐만 아니라 물리적 · 심리적 독서환경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재적 동기 또한 높아 자기성장과 같은 내적인 즐거움을 위해 독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과장 · 차장 · 부장 등 관리자의 점수는 높았으나 사원급과 임원 이상 직급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사원급은 사회적 동기 점수가 가장 낮아 독서를 통해 물질적 보상이나 업무 관련 지식 등의 사회적 이득을 얻는 것에 익숙하지 않음을 보여줬다.

따라서 직원들의 현업 및 역량개발에 도움이 되는 책을 제공하고，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과 현업에 적용할 점을 보고하는 직무독서제도를 도입해 볼 것을 제안한다.

기획직군의 창의적 읽기 지수가 4.3점으로 가장 높아 독서를 통해 얻은 지식이나 정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 독서경영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