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외국계 증권사 창구를 통한 매도세에 밀려 이틀째 약세다.

2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 대비 600원(2.64%) 내린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이피모간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를 통해 23만주 이상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김도한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하반월 D램 고정거래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D램 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대부분 D램 업체가 내년 설비투자계획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내년 업황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