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으로 드물게 '섹시스타' 컨셉트로 활동해온 최은정(19)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잠적했다.

최은정은 지난 17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나이 든 모델은 역겹다" "벗기 좋은 나이는 10대"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것에 대해 처음으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최은정은 '맹세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그 동안 있었던 이야기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녀는 "회사에서 이슈를 만들기 위한 마케팅이었다"면서 논란이 된 모든 발언이 의도적인 것이였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은정은 케이블 방송에 출연해 "10대야말로 벗기에 가장 좋은 나이다"라고 발언했고, 방송에 앞서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만들어 언론사에 배포한 바 있다. 또 "요즘 나이든 모델들이 비키니 화보를 찍는데 역겹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과정이 있었다.

최은정은 "내가 받은 상처는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그 당시 마음고생이 무척 심했음을 밝혔다.

한 스포츠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은정은 "내가 그런 말을 한 적은 정말 한 번도 없었다"면서 "회사 마케팅이었고 시키는대로 했을 뿐이다"고 해명한 뒤 현재 종적을 감춘 상태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실을 시인한 상태다.

한편, 최근 남성잡지 '맥심(MAXIM)' 화보를 통해 비키니 몸매를 공개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