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GS건설이 중소주택업체들의 텃밭이었던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에 뛰어든다.

GS건설은 신혼부부,독신자,은퇴자 등 1~2인 가구를 겨냥해 도심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 주택시장에 진출키로 했다고 2일 발표했다.

GS건설은 지난 9월에도 주방과 욕실을 따로 배치해 한 집에 세 가구가 따로 거주할 수 있는 이른바 ‘한지붕 세가족’ 평면을 개발한데 이어,최근 도시형 생활주택 시장 진출에 따라 소형주택 평면에 대한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저작권 등록을 마친 신평면은 △학생들의 학습과 취미생활을 배려한 2인용 스튜디오 스타일 △간섭을 싫어하는 독신들의 특성을 반영해 높은 층고와 넓은 창 등을 강조한 로프트 스타일 △업무와 생활을 동시에 수행하는 소호 싱글 취향의 오피스 스타일 △출근시간에 쫓기는 신세대 부부의 특성을 고려한 아파트먼트 스타일 등이다.

GS건설은 이 같은 평면을 서울 대현동에 조성할 157채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에 처음 적용키로 했다.가변형 구조와 빌트인시스템 등의 기능도 갖춰질 예정이다.

원종일 GS건설 주택기술담당 상무는 “1~2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소형 임대주택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지속적으로 소형주택 개발,공급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