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지방 쇼핑몰도 있다…관련 종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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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3일 국내 지방 쇼핑몰 사업에 성공하는 업체들에 관심을 가지라며 관련 종목으로 세이브존I&C와 서부T&D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윤용선 스몰캡 팁장은 "국내 쇼핑몰은 아직까지 분양형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현재 전국적(대부분 서울 제외)으로 80여개의 중소형 쇼핑몰이 난립해 있다"고 밝혔다.
중소형 쇼핑몰 개발은 대부분 시행사와 시공사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분양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에 쇼핑몰 운영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윤 팀장은 지적했다.
그는 "사업 경험이 일천한 영세 사업자들로 구성된 쇼핑몰의 경우 고객 집객력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중소도시에서 가끔 눈에 띄는 한산한 쇼핑몰은 이런 구조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중소 쇼핑몰 사업의 실패 원인으로는 △입지요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출점 △시행사에게는 무리한 자금조달 방식인 PF와 분양형 식의 쇼핑몰 개발로 재무리스크와 매장관리 문제점 노출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소 유통업체 중 지방할인점의 성공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며 이들에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이 중 세이브존I&C는 경매, M&A를 통해 부실 쇼핑몰을 시세 대비 적에 매수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매장 운영자와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이브존I&C는 7년 만에 지난 8월말 전주코아백화점 배입을 통해 신규 점포 출점을 앞두고 있다. 전주코아백화점 이수 이후 규모가 큰 M&A도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윤 팀장은 전망했다.
서부T&D는 쇼핑몰로의 입지조건이 매력적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부T&D의 인천 연수구 부지에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데 2012년 하반기부터 연기준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수구 외에도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용산에도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서부T&D의 주가는 부지개발과 관련한 뉴스가 이슈화될 때마다 계단식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
이 증권사 윤용선 스몰캡 팁장은 "국내 쇼핑몰은 아직까지 분양형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현재 전국적(대부분 서울 제외)으로 80여개의 중소형 쇼핑몰이 난립해 있다"고 밝혔다.
중소형 쇼핑몰 개발은 대부분 시행사와 시공사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분양을 통해 자금을 회수하기 때문에 쇼핑몰 운영에 대한 사후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윤 팀장은 지적했다.
그는 "사업 경험이 일천한 영세 사업자들로 구성된 쇼핑몰의 경우 고객 집객력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중소도시에서 가끔 눈에 띄는 한산한 쇼핑몰은 이런 구조에서 발생한 부산물"이라고 분석했다.
지방 중소 쇼핑몰 사업의 실패 원인으로는 △입지요건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출점 △시행사에게는 무리한 자금조달 방식인 PF와 분양형 식의 쇼핑몰 개발로 재무리스크와 매장관리 문제점 노출 등을 꼽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중소 유통업체 중 지방할인점의 성공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업체들이 있다며 이들에 주목하라고 제시했다.
이 중 세이브존I&C는 경매, M&A를 통해 부실 쇼핑몰을 시세 대비 적에 매수한 후 리모델링을 통해 매장 운영자와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이브존I&C는 7년 만에 지난 8월말 전주코아백화점 배입을 통해 신규 점포 출점을 앞두고 있다. 전주코아백화점 이수 이후 규모가 큰 M&A도 계획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기존에 보지 못했던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윤 팀장은 전망했다.
서부T&D는 쇼핑몰로의 입지조건이 매력적인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개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부T&D의 인천 연수구 부지에는 복합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인데 2012년 하반기부터 연기준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수구 외에도 서울 양천구 신정동과 용산에도 대규모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데 서부T&D의 주가는 부지개발과 관련한 뉴스가 이슈화될 때마다 계단식 상승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