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3일 미래나노텍에 대해 최근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도연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미래나노텍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0억원과 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와 52% 감소한 것으로 추산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이후 전방산업인 LCD의 업황 부진으로 미래나노텍 실적 또한 좋지 않다"며 "광학필름 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점, LED(발광다이오드) BLU(백라이트유닛)용 프리즘시트 전환의 어려움 등도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전방산업이 피크였던 지난 5월 대비 미래나노텍 주가가 현재 약 60%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이익 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전방산업의 업황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LED용 시트 수율도 정상화되고 있어 미래나노텍의 실적 또한 바닥을 찍고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