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모바일에서 추가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6000원에서 12만원으로 올렸다.

심재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기본적으로 검색 서비스 품질에 집중하면서 모바일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900대가 설치된 '디지털 뷰'처럼 경쟁사에서 운영하고 있지 않는 광고 플랫폼, 모바일 플랫폼, 그리고 웹 플랫폼 광고 서비스 등은 광고주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다음의 모바일 트래픽은 유선 순방문자(UV)의 10%, 페이지뷰(PV)의 4% 수준까지 증가했다"며 "광고주에게 긍정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계절적으로 광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색 관련 서비스 개선 노력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향상돼 검색광고,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늘어났다"며 "다음의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20.8% 웃돌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