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셀트리온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양호했고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매수B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515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으로, 당사 예상치와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에 부합했고 당기순이익은 30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 278억원을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분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CT-P13(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밸리데이션 배치 매출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전임상 과제의 진전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로 판관비율이 전년동기비 4.3%pt나 증가한 18.0%를 기록했지만 고마진의 바이오시밀러 매출로 매출원가율이 전년동기비 22.1%pt 감소한 19.6%를 이루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영업이익률 62.4%를 기록,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09년 4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6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R&D 투자 확대에 따른 법인세 감면효과로 전년동기비 대폭 증가했다.

4분기에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CT-P13(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가 매출을 견인해, 양호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신영증권은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셀트리온의 4분기 실적이 매출액 545억원, 영업이익 207억원, 당기순이익 1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