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일 다음에 대해 "올 4분기에도 디스플레이 광고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나태열 연구원은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감소한 862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261억원으로 5.0% 증가했다"며 "외형적인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등 영업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가운데 일부 대손상각비용이 회수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광고단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디지털뷰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멀티 플랫폼을 활용하는 효과적인 디스플레이 광고매출이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나 연구원은 "오는 12일에 시작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도 광고 매출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상여금 지급과 TV 마케팅 실시, 검색광고 프로모션 등이 4분기 영업비용 증가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매출 증가분으로 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내년 오버추어 제휴광고의 매출 변동성이 밸류에이션(내재가치 대비 주가수준)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이익성장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조정 시마다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