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3일 국내 증시가 장기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곽중보 연구원은 "증시가 단기 방향성은 불투명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를 염두해 둔 매수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7일 기록했던 2010년 연중 최고점인 1924경신까지 불과 0.5%도 남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시점에서 매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결국 2000이상을 바라본다는 의미라는 설명이다.

더불어 올해보다는 내년까지의 긴 흐름에서의 상승에 초점을 두라고 조언했다. 지속되는 달러 유동성 확대와 이에 따른 한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된다는 것. 이 같은 현상에 구조에 뚜렷한 변화가 생기기 전까지 상승 기조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결국 증시의 조정 폭을 가늠하는 것은 얼마만큼 싸게 살수 있는 지를 가늠하는 것과 같다고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장기적인 상승 흐름에 초점을 둔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며 "외국인이 선호하고 업종 내대표적인 종목들을 살피라"고 말했다.해당종목은 자동차(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와 화학(호남석유, 한화케미칼 등) 등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