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보험株, 일제히 급등…네 번째 베팅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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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험주들이 장초반 일제히 급등세다.
최근 호주와 인도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는 소식이 보험주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기준금리는 연 2.0%에서 2.25%로 인상한 뒤 지난달 금통위까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세 차례 연속 동결시킨 바 있다.
3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주가가 5%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3% 이상 급상승 중이다.
업종 대표격인 삼성생명과 대한생명도 전날대비 각각 2.48%와 2.07%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I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도 잇따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시장참여자들의 보험주 매수는 지난 7월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베팅 시도'다. 그간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당초 한국은행이 제시한 범위를 벗어나면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판단을 내려왔다. 그러나 금통위가 불안한 글로벌 환율상황을 이유로 들어 금리를 동결, 투자자들은 번번이 주가급등락을 경험해야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금리동결을 예상하기도 한다.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돼 환율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연말로 예정된 유럽 국가 및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 등 환율의 불안요소를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와 인도가 기준금리를 인상, 국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호주의 중앙은행은 당초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4.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6개월 만에 전격 인상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최근 호주와 인도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했다는 소식이 보험주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7월 기준금리는 연 2.0%에서 2.25%로 인상한 뒤 지난달 금통위까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세 차례 연속 동결시킨 바 있다.
3일 오전 9시37분 현재 현대해상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주가가 5% 가까이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으며, 삼성화재와 한화손해보험도 3% 이상 급상승 중이다.
업종 대표격인 삼성생명과 대한생명도 전날대비 각각 2.48%와 2.07%의 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IG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코리안리 등도 잇따라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시장참여자들의 보험주 매수는 지난 7월 이후 이번이 네 번째 '베팅 시도'다. 그간 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당초 한국은행이 제시한 범위를 벗어나면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란 판단을 내려왔다. 그러나 금통위가 불안한 글로벌 환율상황을 이유로 들어 금리를 동결, 투자자들은 번번이 주가급등락을 경험해야 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금리동결을 예상하기도 한다. 한국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확대돼 환율 하락압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연말로 예정된 유럽 국가 및 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 등 환율의 불안요소를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남아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와 인도가 기준금리를 인상, 국내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호주의 중앙은행은 당초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4.75%로 0.25% 포인트 올렸다. 6개월 만에 전격 인상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