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미인애가 친동생 장미나에 대한 고마움과 애정을 표현했다.

장미인애는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IMF 시절 아버지 사업이 크게 실패해 가족들이 모두 길바닥에 나 앉았다"며 "어머니가 어렵게 반지하 방을 구해 생활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장미인애는 "돈을 벌기 위해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들을 먹여 살린 건 여동생 '장미나'였다"며 "당시 아역모델로 활동하던 여동생의 출연료로 생활했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장미인애는 중학생이었고 동생 장미나는 5살이었다고.

장미인애의 동생 장미나는 초코파이 '정' CF와 SBS 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등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이다. 장미인애는 "다섯 살 동생이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면서 방송 스케줄을 소화하는 걸 볼 때면 너무나 고마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미인애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이라는 동생에게 "예쁜 미나야. 언니, 아빠, 엄마가 항상 사랑하는거 알지? 공부 열심히 하고 사랑해"라며 애정을 담아 영상편지를 남겼다.

이날 장미인애는 성공해서 동생에게 잘해주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가족애를 엿볼수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