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5일까지 열리는 '제5회 로마 국제 영화제'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빠르꼬 델라 무시까(Parco della Musica)에서 열리는 '로마 국제 영화제'는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영화제다.

2007년 박광수 감독의 '눈부신 날에'가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허은희 감독의 '심장이 뛰네'가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는 등 한국 영화계와도 인연이 깊다.


이번 영화제에서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풀HD 3D LED TV 9000 시리즈 2대를 포함한 LED TV 25대, 노트PC 100대를 주요 출입구·로비·기자실 등 행사장 곳곳에 설치해 영화인을 비롯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갤럭시 탭' 10대를 통해 수상작 심사에 중요한 기준이 되는 실시간 시청자 인기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행사장 레드 카펫 옆에 '그린(Green)'을 주제로 하는 대형 전시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구현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장 이상철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영화제는 물론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 등 문화·체육·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사회공헌활동과 문화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