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는 3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체결한 대규모 투자유치 계약의 이행을 위해 현재 전량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주식회사 중외 주식을 매각했다.

중외홀딩스는 보유하고 있는 중외의 주식 203만8000주를 총 550억2600만원에 중외에 매각하게 된다. 기준일은 오는 25일이며 매각대금 550억원도 같은 날 중외홀딩스로 입금된다.

중외는 이번에 매수한 주식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작업이 마무리되면 중외의 지분구조는 현재 중외홀딩스 100%에서 중외홀딩스 66.25%, 외부투자자(KB자산운용, 베넥스인베스트먼트) 33.75%로 바뀌게 된다.

중외홀딩스는 자회사인 중외의 상장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13년경 상장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공개 작업이 완료되면 중외홀딩스는 중외홀딩스, 중외제약, 중외신약에 이어 중외까지 총 4개 상장사를 보유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