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0]코스피지수가 장중 1940선을 돌파했다.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1시 현재 1938.75로 전날 대비 20.71포인트(1.08%) 올랐다.

증시는 전날 미국 다우지수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양적완화 기대와 중간선거 결과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13.10포인트(0.68%) 오른 1931.13으로 출발했다.이후 외국인과 기타법인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1942.98까지 치솟았다.

지난 달 27일의 장중 연중 최고치인 1924.61을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으며 장중 기준으로 2007년 12월7일 1969.56 이후 처음으로 1940선을 넘어섰다.시가총액은 오전 11시 현재 1074조534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났다.

외국인이 647억원을 순매수하며 이틀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일반법인 및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한 기타법인도 1248억원을 매수하며 상승세를 견인했으며 연기금도 13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화학업종을 480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운송장비(110억원),서비스(76억원)업종을 주로 매수했다.반면 개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전환해 164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화학업종을 449억원 순매도했으며 금융(-368억원) 유통(-205억원) 운수창고(-141억원) 등에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89포인트(0.36%) 오른 525.82를 기록했다.개인이 228억원어치를 사들였다.8거래일 연속 코스닥에서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도 12억원어치를 샀다.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50억원,기관이 1273억원 순매수해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이 1.75포인트(0.71%) 오른 249.55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0위 내에선 전날까지 신고가 행진을 이어나갔던 현대차(-1.36%) 현대모비스(-0.68%) 기아차(-0.80%)가 약세를 보였다.최근 상승폭이 컸던 LG화학도 0.13% 하락했다.하지만 삼성전자는 0.95% 오른 74만7000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시총 상위주가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4.11% 올라 시총 3조849억원을 기록,2008년 7월 상장 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2위인 서울반도체(2조1660억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시총 상위주에서는 CJ오쇼핑이 3.13% 상승했으며 다음(2.08%) OCI머티리얼즈(2.01%) SK커뮤니케이션즈(2.14%)도 상승폭이 컸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