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정전방식의 터치스크린을 만드는 네패스 디스플레이(대표 김형복)는 산업은행,기업은행,NHN벤처캐피탈,프리미어 파트너즈,현대산업개발 등 5개 기관에서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전체 지분의 30%규모다.투자금은 최근 증설한 월 150만개 규모의 생산라인 비용을 충당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네패스 디스플레이의 ‘다이렉트 터치드 윈도우(DTW)’ 터치스크린은 유리기판 하부에 인듐주석산화물(ITO)를 직접 증착하는 방법으로 만들어진다.ITO필름이나 터치패드 접착필름(OCA)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공정수율이 20%이상 높으면서 두께는 30% 얇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지난 4월 국내 최초로 ITO증착 방식 터치스크린 양산을 시작했다.현재 일본 디지털카메라 업체와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납품 중이다.네패스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 매출 목표는 130억원이며 증설물량이 본격 판매되는 내년엔 10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