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청아가 데뷔 이래 최초로 베일에 가려졌던 사생활을 공개했다.

이청아는 오는 4일 첫 방송되는 MBC '여우의 집사'에 출연해 집사들의 보필을 받았으며 화려한 여배우의 모습 뒤에 숨겨진 실제 생활을 그대로 드러냈다.

현재 대학원을 다니며 학교 근처 원룸에 이사와 혼자 생활하고 있는 이청아는 아직 장만하지 못한 가구를 사기 위해 도움을 줄 노홍철 집사를 선택해 가구거리를 돌아다니며 알뜰한 가구쇼핑을 시작했다.

이청아는 비싸고 화려한 가구들에는 아예 눈길을 주지 않고, 파격할인 상품으로 내놓고 팔고 있는 쿠션을 보고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가는 등 의외의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

노홍철은 아가씨를 보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안고 동행했으나 혼자서 무엇이든 척척 하는 이청아를 보고 어쩔 줄 몰라하는 등 그동안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쩔쩔매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가구매장을 다 둘러보고도 물건은 사지 않고 본인이 늘 구매하던 방법이 따로 있다고 입장을 고수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청아는 이날 출연한 집사들 가운데 이홍기의 열혈팬이라고 밝히며 너무 두근거려 집사업무를 제대로 시키지 못할 것 같아 선택하지 못한 아쉬움을 내비췄다.

또한 이청아는 차량 구석에 설치된 카메라를 지적하는 등 예능 초보다운 서툰 행동을 보이며 솔직한 모습을 과감하게 드러내 지금까지 보지 못한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MBC '여우의 집사'는 오는 4일 오후 11시 5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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