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940선을 돌파하는 강세를 나타내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성적이 크게 호전됐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수익률을 크게 끌어올리며 누적수익률 50%대에 올랐다. 주 지점장의 수익률은 전날보다 4.69%포인트나 개선됐다. 이에 따라 누적 수익률도 53.06%로 불어났다.

주 지점장의 수익률이 크게 늘어난 것은 주력종목인 한진중공업이 1.30% 오른 것과 함께 또다른 보유종목인 삼양사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삼양사의 급등세는 전기차 등 전방산업의 호조로 정밀화학부문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삼남석유화학 등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이날 삼양사 주식을 4만8000여주 순매수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상품가격 상승과 작황의 구조적인 문제로 천연섬유와 천연고무 가격이 상승하고 합성섬유와 합성고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정유 3사와 TPA(폴리에스터 원료)를 생산하는 케이피케미칼, 삼양사, 태광산업, EG(에틸렌글리콜)를 생산하는 호남석유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 지점장은 이날 웅진코웨이 주식 300주를 신규로 편입했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과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의 수익률도 대우증권과 현대산업개발이 오른 덕에 2%포인트 이상 올라갔다.

특히 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실적 호전과 FOMC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8.59% 급등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58억1400만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액은 23.9% 늘어난 6227억9200만원,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452억7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 박진섭 동부증권 도곡금융센터 이사 등도 소폭 수익을 기록했다.


[한경 스타워즈] 중계방송 및 실시간 매매내역 보러가기
http://starwars.hankyung.com/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