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모든 시중은행에서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전환대출 금리가 연 9.5~13.5%에서 연 8.5~12.5%로 1%포인트 인하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전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의 '전환대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전환대출은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저신용자들이 대부업체나 제2금융권에서 빌려 쓴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신용회복기금이 보증해 연 10%대 은행대출로 전환해 주는 제도다. 2008년 12월부터 시행해 들어가 지난달 말까지 2만6500여명에게 2600억원이 지원됐다.

금융당국은 22일부터 전환대출 접수 창구를 국민 신한 우리 하나 기업 농협 등 6개 은행 5400개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현재는 자산관리공사에서 전환대출 신청을 받아 6개 은행에서 대출을 실행하고 있지만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