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중간선거 압승…하원 다수당 4년 만에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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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집권 민주당이 2일(현지시간)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참패했다. 높은 실업률과 더딘 경제 회복에 발목이 잡혔다. 야당인 공화당은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했다.
민주당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총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7명을 새로 뽑는 상원선거에서 총 51석을 확보,겨우 다수당 자리를 유지했다. 공화당은 기존 41석에서 47석으로 크게 약진했다. 2개 선거구는 개표가 끝나지 않았다.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하는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218석)을 훨씬 넘는 239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185석을 얻는 데 그쳐 하원 다수당 자리를 공화당에 내줬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선거구는 11곳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총 27명,민주당은 총 15명을 확보했다. 무소속 1명도 당선이 확정됐다. 7개주는 당선자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과 오바마 행정부는 10%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해소하지 못해 젊은 유권자층과 흑인 유권자층 등 주요 지지자들을 이반하게 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하는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에 힘입어 한 · 미 FTA 비준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
민주당은 3일 오전 10시 현재 총 100명 가운데 3분의 1인 37명을 새로 뽑는 상원선거에서 총 51석을 확보,겨우 다수당 자리를 유지했다. 공화당은 기존 41석에서 47석으로 크게 약진했다. 2개 선거구는 개표가 끝나지 않았다.
435명 전원을 새로 선출하는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218석)을 훨씬 넘는 239석을 차지했다. 민주당은 185석을 얻는 데 그쳐 하원 다수당 자리를 공화당에 내줬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선거구는 11곳이다. 주지사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총 27명,민주당은 총 15명을 확보했다. 무소속 1명도 당선이 확정됐다. 7개주는 당선자 확정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과 오바마 행정부는 10%에 육박하는 실업률을 해소하지 못해 젊은 유권자층과 흑인 유권자층 등 주요 지지자들을 이반하게 한 것이 패인으로 분석됐다.
자유무역협정(FTA)에 찬성하는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탈환에 힘입어 한 · 미 FTA 비준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