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 부산·대전 찍고 수도권 상륙할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스테리움용산, 민족공원 조망…써밋플레이스, 판교 첫 주상복합
최고 입지 2곳 분양 성적에 관심
최고 입지 2곳 분양 성적에 관심
'부산발 청약 열기가 충청권을 거쳐 서울 · 수도권으로 확산될까. '
서울 용산,판교신도시 등 수도권 내 최고 인기 주거지역에서 이번 주말 주상복합 분양대전이 펼쳐진다. 용산민족공원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과 판교 중심지인 신분당선 판교역 옆에 공급되는 '써밋 플레이스'가 분양에 나선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요지 중의 요지로 꼽히는 이들 두 곳의 분양 결과가 향후 공급될 수도권 주요 단지의 흥행성적을 판단하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부,용산의 랜드마크 공급
동부건설은 서울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 3구역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의 모델하우스를 5일 오픈한다. 지난 7월 오피스텔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데 이어 중대형 평형 47채를 선보인다.
용산민족공원과 접해 있는 이 주상복합은 지하 7층~지상 36층 2개동짜리다. 아파트 128채와 오피스텔 207실로 구성된다. 이번 공급 물량은 조합원분을 제외한 47채다. △121㎡ 23채 △141㎡ 8채 △156㎡ 8채 △171㎡ 8채 등이다.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시티파크 파크타워 등 고급 주상복합이 인근에 들어서 있는 데다 향후 주상복합 단지가 잇달아 예정돼 있어 고급 주상복합촌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주거동(공동주택)과 업무동(오피스텔 · 오피스)이 분리돼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용률(공급면적 대비 실면적)은 77.96~79.1%로 일반 아파트와 비슷하다. 층고도 일반 아파트보다 30~40㎝ 높은 2.6~2.8m로 설계돼 개방감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용산민족공원과 65m폭의 용산링크 녹지축으로 둘러싸여 있다.
분양 즉시 전매가 가능하며 2012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3500만원대로 시티파크 파크타워 등과 비슷한 수준이다. 모델하우스는 한강대교 북단 옛 데이콤 건물 옆에 마련됐다.
◆호반,판교 주상복합 선보여
호반건설은 판교신도시 C1-1 블록에 지하 2층~지상 18층 건물 3개동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써밋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판교에 처음 공급되는 주상복합으로 민간 임대 방식으로 분양된다.
전용면적 131~134㎡ 규모로 구성되며 임대보증금 6억9300만원에 월 임대료 160만~164만원 수준이다.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분양가 10억5000만원 수준)되고,임차인과 합의시 2년6개월 후 조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수요자들이 160만원대의 월 임대료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감안,계약시 매매예약제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분양전환 때까지 월 임대료를 면제해 주고 분양전환액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또 매매예약제 선택시 1000만원 상당의 전자제품 패키지를 추가 제공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매매예약제 선택시 실제 분양가는 3.3㎡당 1880만~1980만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임대료 부담으로 망설이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 불광역 인근 주택전시관에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4~8일까지 순위 내 청약을 접수한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