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친환경 수송장비 전시회인 '제1회 그린 트랜스포트 코리아 2010'이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한국경제신문과 지식경제부,국토해양부,MBC가 공동 주최하고 동양전람,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이 주관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완성차와 철도 관련 업체,자전거 제작업체 등 국내외 4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대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LS엠트론,LS전선,금호타이어,에스피지,지케이알,한라웰스텍,삼천리자전거,포휴먼 등이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교통안전공단 등도 친환경 기술과 관련한 전시물을 내놓는다.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지원단은 작년부터 개발해온 전기차 부품과 모듈을 공개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내에서 교통 부문에 사용하는 에너지가 전체 소비의 21%에 달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며 "수송장비 분야에서 친환경 기술을 조기에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함께 세미나,포스터 공모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개막식 행사에는 '그린 교통 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이 준비돼 있다. 친환경 교통산업에 대한 세미나도 마련됐다. 고준호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과 김규옥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첫날 오후 3시30분부터 전기자동차의 보급 확대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www.gtkorea.org)나 사무국(02-780-084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