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는 외박중' 김재욱 “‘국가대표 게이’라는 소문도 들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연기자 김재욱이 자신에 대한 이미지와 관련해 ‘게이’라며 깜짝 발언을 했다.
3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월화드라마 ‘매리는 외박 중’(극본 인은아, 연출 홍석구) 제작발표회에서 김재욱은 전작에 이어 또 다시 재벌 아들로 출연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지가 굳어진다는 것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었다”면서 “사람들이 나한테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게이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폭탄 발언해 이목을 끌었다.
김재욱은 “영화 ‘앤티크’가 개봉한 후 ‘국가대표 게이’ 등 많은 얘기들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나쁜 남자’ 이후 도련님, 재벌 자식 이미지로 순식간에 바뀌었다. 단 한번의 역할 때문에 바뀌는 것을 보면서 재벌 아들 이미지 또한 차기작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앤티크’를 한다고 했을 때 비슷한 캐릭터 아니냐 했지만 똑같다고 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나쁜남자’와 ‘매리’ 또한 다르게 보여질 것이다. 그런 자신감이 없었다면 이 작품을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매리는 외박 중’은 한 여자가 2명의 남자와 가상 결혼을 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김재욱은 재벌 2세 '정인'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8일 첫방송.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