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종영한 '성균관스캔들(극본:김태희,연출:김원석)'에서 '대물 김윤희'로 남장연기 합격점을 받은 배우 박민영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성스폐인'을 양산할 정도로 화제를 낳았던 '성스'에서의 주인공 '김윤희'역을 연기한 박민영은, '귀요미윤희', '김밥윤희', '햄토리윤희', '여신윤희' 등 수많은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박민영에게 여성 팬들이 많이 늘었다는 사실이다.

박민영에게 기억에 남는 팬이 있냐고 묻자, "한 여성팬이 제게 와서 '같은 여자지만 언니가 자꾸 좋아진다'는 고백을 받았는데 내심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꽃미남 3인방 사이에서 팬들에게 미움을 사진 않을까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윤희'를 자신으로 대입해서 생각해 주셔서 그런지 더 좋게 봐주신 듯하다"고 말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민영이 최근 '성스'의 남장여자 연기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광고계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성형 사실을 솔직고백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박민영은 "바쁜 촬영 스케줄 때문에 제대로 보지 못했던 '성스'를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다시한번 다 볼 생각이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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