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해 매주 현장점검과 함께 관계부처 합동 물가안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물가 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각 부처가 물가점검을 강화해왔지만 현장 중심의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부족하지 않았나 반성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차관은 "필요한 대책은 모아서 시행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신속하게 마련해서 아무리 작은 건이라도 빨리 완결짓는 대응 체제로 물가관리 체제를 전환하겠다"고 설명했다.

재정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련 부처들은 앞으로 매주 물가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품목들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인 후 합동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