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숙집 여주인 고려대에 1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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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인근에서 25년간 하숙집을 운영 중인 최필금씨(54 · 왼쪽)가 고려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쾌척했다. 고려대는 3일 본관 총장실에서 이기수 총장(오른쪽),남상구 교무부총장,최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대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경남 밀양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부산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돈을 버느라 졸업하지 못했다. 23세에 서울로 올라온 최씨는 시장에서 라면을 끓여 팔고 낚시터에서 밥을 지어 나르며 생활했다.
최씨는 "평소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숙집을 선택했다"며 "지금까지 하숙집을 거쳐 간 학생만 1000명이 넘고 사법고시 합격자만 200~3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최씨가 기부한 기부금은 학교 발전기금 및 운초우선 교육관(사범대 교육관)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고려대는 이날 운초우선 교육관 308호를 '유정 최필금 강의실'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경남 밀양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최씨는 부산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야간 고등학교를 다녔지만 돈을 버느라 졸업하지 못했다. 23세에 서울로 올라온 최씨는 시장에서 라면을 끓여 팔고 낚시터에서 밥을 지어 나르며 생활했다.
최씨는 "평소 많이 배우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숙집을 선택했다"며 "지금까지 하숙집을 거쳐 간 학생만 1000명이 넘고 사법고시 합격자만 200~3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는 최씨가 기부한 기부금은 학교 발전기금 및 운초우선 교육관(사범대 교육관) 기금으로 쓸 계획이다. 고려대는 이날 운초우선 교육관 308호를 '유정 최필금 강의실'로 명명하고 현판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