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중 전남 영암 포뮬러원(F1) 경주장에 350여 대의 레이싱카들이 풍성한 경주 대회를 갖는다.

3일 F1 대회운영법인 카보(KAVO)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영암 경주장에서 매주 주말마다 갖가지 풍성한 행사가 연이어 치러질 예정이다.

이달 6~7일에는 '성우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 그랜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이벤트는 F1 한국대회 이후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의 첫 대외 행사로 74대의 국내외 레이싱카들이 참가한다.

출전 경주차 기준으로 따지면 올 시즌 국내 모터스포츠 최대 규모다. 또 페라리 포르쉐 BMW 로터스 등 슈퍼카 130여 대가 참가해 시범주행 행사도 갖는다.

13~14일에는 영암 서킷에서 현대차 클릭과 기아차 포르테 쿠페 100여 대로 레이스를 벌이는 '스피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행사는 아마추어 및 신인 레이서들이 참가할 예정.

20~21일에는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행사인 'CJ티빙닷컴 슈퍼레이스' 시즌 5라운드가 개최된다. 이 대회는 시리즈로 열리는 레이스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로 50여 대의 경주차와 프로팀들이 참가한다.

카보 관계자는 "11월 중 수많은 외부 인구가 영암과 목포 지역으로 유입되어 영암 서킷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실질적 입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