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으로 아기 구한 용감한 여고생 대입 장학금 받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락하는 두 살배기 갓난아기를 맨손으로 받은 용감한 여고생이 대학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받을 예정이다.
광문고등학교는 4일 김한슬 양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각 계의 칭찬과 격려가 줄을 이었다며 이 학교 재단이사장이 대학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동 경찰서에 따르면 고교생 김한슬(16 광문고1)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경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기가 4m가량 높이의 2층 창문 밖으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양은 경찰 도착 전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 어른 키만한 담벼락을 기어올라 떨어지는 아이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양은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
김양의 도움으로 목숨을 살린 아기 김모(2)군은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광문고등학교는 4일 김한슬 양에게 위험을 무릅쓰고 소중한 생명을 구해 각 계의 칭찬과 격려가 줄을 이었다며 이 학교 재단이사장이 대학입학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 강동 경찰서에 따르면 고교생 김한슬(16 광문고1)양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 30분경 교회에서 천호동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기가 4m가량 높이의 2층 창문 밖으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김양은 경찰 도착 전 아기가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판단, 어른 키만한 담벼락을 기어올라 떨어지는 아이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김양은 아이의 외할머니에게 아이를 안겨주고 떠난 뒤였다.
김양의 도움으로 목숨을 살린 아기 김모(2)군은 함께 있던 외할머니가 외출한 사이 잠에서 깨어나 화장대를 딛고 창문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