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에서 처음으로 공급된 주상복합 '써밋 플레이스'가 최고 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선보인 '써밋 플레이스'는 이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5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로는 133.96㎡가 17 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134.70㎡가 12 대 1,131㎡가 8.7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판교신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데다 분양가가 낮아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민간 임대방식으로 공급된 이 주상복합의 임대료는 임대보증금 6억9300만원에 월 임대료 160만~164만원 수준이다. 5년 임대 후 분양 전환(분양 전환가 10억5000만원 수준)되며 임차인과 합의 시 2년6개월 후 조기 분양 전환도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예비청약자들이 160만원대의 월 임대료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계약 시 매매예약제를 선택하는 고객들에게 분양전환 때까지 월 임대료를 면제해주고 분양전환액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 당첨자 발표는 12일이며,계약기간은 17~19일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