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가 올해 최대 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이 4일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올해 성장률이 7.5~8%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는 현 정부 8년간은 물론 최근 25년 사이 가장 높은 성장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도 경주에서 개최된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제출한 내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중국(10.5%), 인도(9.7%), 터키(7.8%)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7.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대통령 정부 출범 이래 브라질의 성장률은 2003년 1.1%, 2004년 5.7%, 2005년 3.2%, 2006년 4%, 2007년 5.7%, 2008년 5.1%, 2009년 -0.2%를 기록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