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제일모직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지난 3분기 제일모직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면서도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 영업이익과 비교해서는 소폭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4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038억원으로 다시 네 자리수로 재진입할 것"이라며 "이는 지난 10월 이후 본격 가동된 TV용 편광 필름 매출 가세와 패션의 성수기 진입에 따른 영업환경의 개선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또 그룹 관련 내부 사업중 TV용 편광필름(2010년 4분기),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TV(2011년 2분기)와 태양전지용 페이스트(Paste) 사업 등이 2011년 이후 제일모직의 성장모멘텀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