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GS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동양 연구원은 "GS칼텍스의 고도화율 상승과 하반기 이후 SK에너지, S-Oil 등 정유사 주가상승 등을 고려해 GS칼텍스 가치산정시 적용 배수를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동사의 현재 시가총액에서 순부채, 유무형자산, GS칼텍스 이외의 투자자산 등을 제한 GS칼텍스의 가치는 2011년 PBR 0.9배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또 GS칼텍스의 4분기 현재 정제마진은 3분기 대비 강세이며, 12월 이후 고도화 비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29%로 상승해 정제마진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GS리테일의 경우 전분기에 이어 전년동기대비 20%를 웃도는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 그는 "성공적인 자산매각의 결과 지난 2분말 현재 순현금 3680억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편의점 및 수퍼마켓의 신규 출점과 유통 신사업 진출 등을 통해 고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