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벌여온 현대차기아차 등 자동차 관련 대표주들이 일제히 약세다.

이들은 약(弱) 달러 기조 등에 힘입어 유동성 장세가 벌어진 지난 9월 이후 외국인이 계속 '러브콜'을 외치며 대거 순매수했던 대상이다. 외국인이 그런데 최근 이들 상장사 주식을 장내에서 팔아치우고 있다.

4일 오전 9시18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대비 2.46% 떨어진 17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차는 2% 내린 4만89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모비스도 3% 가까운 하락세다.

현대차는 2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지고 있고, 기아차는 13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현대차를 이틀째, 기아차를 사흘째 장내에서 순매도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