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 메디프론이 이전에 발행했던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 탓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11분 현재 메디프론은 전날보다 340원(6.69%) 내린 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약세다.

메디프론은 전일 공시를 통해 각각 30억원과 10억원 규모의 제 4회차, 제 5회차 CB가 지난 2일 전환 청구됐다고 밝혔다.

이 CB의 전환가액은 1985원으로 현 주가보다 현저히 낮으며, 신규 상장될 물량은 201만5112주로 발행주식의 9.36%에 달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회사 측은 "디지탈바이오텍과 소규모 합병으로 인해 승계한 CB가 전환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