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블앤소)은 개발 일정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이사(CFO)는 4일 2010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블앤소의 다음 일정을 묻는 말에 이와 같이 말하며 "지금 시점에서는 블앤소의 비공개테스트(CBT) 날짜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했다.

이 CFO는 "그러나 지스타2010에서 블앤소의 시연 행사를 치르며 게임의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며 "시연 행사에서 얻는 평가들이 향후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이온의 경우 개발을 완료하고 나서도 6개월의 최적화 시간이 걸렸다"며 "블앤소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자가 충분히 만족하고 즐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플랫폼 진출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이패드, 갤럭시탭 같은) 태블릿PC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이런 새로운 기회와 도전에 임할 수 있는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발표한 2010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매출(연결기준)은 1558억원, 영업이익 552억원, 당기순이익 473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 2%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보다는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7%, 22% 감소, 당기순이익은 56% 늘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