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인 테스(대표 주숭일)는 4일 지난 3분기 매출액 276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456% 증가한 수치다. 특히 3분기 매출액 276억원은 설립 이후 분기기준 최대 매출이다.

3분기 누계 매출도 659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02% 늘었고 영업이익도 69억원으로 전년동기 3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회사측은 올해 들어 매분기 꾸준하게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런 실적개선은 반도체 공정미세화 필수장비인 PECVD ACL장비의 수주증가와 올해 출시한 HF건식식각장비의 꾸준한 수주지속이 주요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에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용 증착장비의 매출이 시현돼 태양전지 장비사업의 기반을 확대시켰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주 증가 뿐 아니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 활동을 통한 이익향상 노력이 실적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며 "앞으로 장비다변화, 고객다변화, 태양전지 장비 매출의 활성화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