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4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에 글로벌 연구 · 개발(R&D) 센터를 준공했다.

송도 5 · 7 공구 내 8만2560㎡ 부지에 건설된 이 R&D 센터는 지상 15층짜리 레지던스홀을 비롯해 연구동,러닝센터,컨벤션센터,실험동 2개 등 총 6개동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포스코는 R&D 센터 건설을 위해 2008년 6월 착공에 들어간 후 총 2800억원을 투입했다.

이 R&D센터는 기존 포스코의 철강기술 연구를 포함,그룹 출자사 전반의 기술 혁신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이번 R&D센터 준공을 계기로 제품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과 협업하는 EVI(early vendor involvement) 활동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항 및 광양제철소 중심의 R&D 활동을 확장해 동북아 관문인 송도에서 글로벌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다져나가자"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