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오바마 제치고 '영향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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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3위는 사우디 국왕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사진)이 포브스가 3일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68인' 중 1위에 올랐다. 포브스 영향력 1위 인물에 중국인이 오르기는 처음으로,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저력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포브스는 후 주석이 13억 국민의 지도자로 세계 그 어느 누구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서방 지도자들과 달리 도시를 세우거나 반대자를 감옥에 수감시킬 수 있으며,인터넷을 검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른 것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환을 보유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2위였다.
지난해 1위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중간선거 패배 등 악재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고,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지도자들의 선전이 두드러져 주목된다. 최근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는 지난해 룰라 현 브라질 대통령(33위)보다 위쪽인 16위를 차지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36위에서 18위로 급등했다.
위안화 환율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지난해 48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8위),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15위),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38위)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도 상위권을 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포브스는 후 주석이 13억 국민의 지도자로 세계 그 어느 누구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며 "서방 지도자들과 달리 도시를 세우거나 반대자를 감옥에 수감시킬 수 있으며,인터넷을 검열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오른 것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환을 보유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 2위였다.
지난해 1위였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과 중간선거 패배 등 악재로 2위로 밀려났다. 3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국왕이고,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특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신흥국 지도자들의 선전이 두드러져 주목된다. 최근 브라질 대통령에 당선된 지우마 호세프는 지난해 룰라 현 브라질 대통령(33위)보다 위쪽인 16위를 차지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36위에서 18위로 급등했다.
위안화 환율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저우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가 지난해 48위에서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8위),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15위),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38위) 등 각국 중앙은행 총재도 상위권을 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