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불패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경기도 남양주 별내지구의 마지막 남은 2개 민간아파트가 연말부터 분양에 나선다. 특히 12월에 공급되는 단지는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견건설업체인 동익건설은 내달 초 별내지구에서 803채 규모의 중 · 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어 우미건설이 내년 초 마지막 단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 남아 있는 물량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준비 중인 공공분양아파트 1개 단지와 임대아파트,민간 단독주택과 타운하우스(연립주택) 등 저층주택이다.

동익건설이 A14,15 등 두 개 블록에 공급할 '별내 동익 미라벨(조감도)'은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의 중층단지다. 중앙공원 등 녹지지역으로 둘러싸여 쾌적한데다 단지 중앙으로 선진국형 '스트리트 상가'가 펼쳐져 생활편의시설도 양호한 편이다.

별내역이 걸어서 7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이고,서울외곽순환도로 별내나들목도 차로 5분이면 닿을 수있다. 이 같은 입지 때문에 3년 전 LH가 택지를 공급할 때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박성래 동익건설 사장은 "입지와 평형을 감안하면 분양가를 별내지구 최고가로 책정할 수도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고려해 주변 단지 수준에 맞출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